관악구, 전세사기 피해 지원 위한 ‘찾아가는 상담제’ 실시
관악구, 전세사기 피해 지원 위한 ‘찾아가는 상담제’ 실시
  • 전소정
  • 승인 2024.03.0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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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찾아가는 상담제 실시 모습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선제적 지원을 위해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관악구가 진행하고 있는 전세피해지원센터 '언제 어디서나 찾아가는 상담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시정일보 전소정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선제적 지원을 위해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최근 대규모 전세사기피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관악구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왔다.

현재까지 접수된 전세사기피해 건수는 총 877건이며, 이 중 557건이 국토교통부의 심의를 거쳐 피해자로 결정됐다.

구는 피해자들을 위해 상담은 물론 지원대책을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 나아가 구는 전세사기로 인정된 다중, 다가구 주택 중 피해 사실을 몰라 구제지원 신청을 하지 않은 임차인들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다중, 다가구 주택의 상세주소 부여 현황 등을 확인해본 결과 구제신청을 하지 않은 피해 가구는 현재 약 330여 명으로, 구는 미신청 가구를 대상으로 피해자 신청 방법과 지원 대책이 수록된 안내문을 송부하는 등 빠짐없는 전세사기 피해자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거동불편자 등 전세피해지원센터에 직접 방문이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2월부터 ‘언제 어디서나 찾아가는 상담제’ 실시에 돌입했다.

전세피해지원센터 담당자가 현장동행상담사로 지정한 개업공인중개사와 함께 해당 가구에 방문해 △전세사기피해 신청서 접수 △지원내용 안내 △부동산 권리 및 시세분석 등 부동산 관련 전반에 관한 사항을 상담한다.

구는 이번 ‘언제 어디서나 찾아가는 상담제’가 구민 편의 증진은 물론, 구정에 대한 구민들의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 부동산정보과 전세피해지원센터(☎02-879-6616)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찾아가는 상담 운영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이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