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장애인 ‘관광활동 이동비용’ 지원
관악구, 장애인 ‘관광활동 이동비용’ 지원
  • 전소정
  • 승인 2024.03.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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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봄을 맞아 거동불편 장애인들이 편리하고 자유롭게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관광활동 이동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장애인버스에 탑승하고 있는 모습.

[시정일보 전소정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봄을 맞아 거동불편 장애인들이 편리하고 자유롭게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관광활동 이동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은 일반인에 비해 이동 제약이 커 문화관광 향유 기회가 적다. 특히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경우 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수단 이용의 불편과 휠체어 장착 가능 차량 대여 비용의 부담 등으로 자유로운 관광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구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서울장애인버스(서울시설공단 운영) 또는 사설 관광(장애인)버스·승합차량을 이용해 관광활동 시 차량 대절비, 유류비, 통행료, 주차료 등의 이동비용을 연중 상시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관악구에 주소를 둔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그 가족, 모임, 단체로, 이용인이 직접 차량을 신청·이용 후 소요된 비용에 대한 지원 신청서를 이용인 명단, 사진, 영수증 등과 함께 관악구청 장애인복지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은 1인당 연 최대 3회까지 가능하며 지원금액은 1회당 30만원 한도다.

구는 관광활동 이동비용 지원을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와 문화·관광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추운 날씨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장애인들의 몸과 마음에 활기를 불어 넣어 일상 속 스트레스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예기치 않은 사고나 질병으로 장애를 겪게 된 초기중도장애인의 빠른 적응과 일상으로의 복귀를 지원하는 ‘지역사회 조기적응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내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맘스브릿지 사업’도 운영 중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활발한 사회활동을 통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