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디킨스의 원작소설이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찰스디킨스 원작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을 뮤지컬로 각색한 <구두쇠 고두쇠>를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창동문화체육센터 2층 소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극단 ‘아름다운 세상’이 맡은 이번 뮤지컬은 27~29, 31일에 공연하며 공연시간은 평일의 경우 11시ㆍ3시, 토요일은 11시ㆍ2시ㆍ4시다. 30일(화)에는 공연이 없다. 입장료는 할인가 1만2000원(문화회원 1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창동문화체육센터(901-5211)로 문의하면 된다.
도봉구시설관리공단 박철훈 문화체육서비스팀은 “이 뮤지컬은 ‘하룻밤의 꿈’ 만큼이나 단순한 작품”이라며 “수전노처럼 살아왔던 고두쇠 영감이 과거부터 미래까지 여행하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내용을 통해 태어날 때는 구두쇠가 아니었던 고두쇠가 ‘돈’의 노예가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이 이야기에는 네 명의 천사가 등장해 고두쇠를 이끌면서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행동을 보여줘 연극을 보는 재미와 함께 각종 도구를 이용한 연기로 보는 이들에게 흥미를 더해준다”고 덧붙였다.
<김종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