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한 활동…주민안전 확보 최선”
“꼼꼼한 활동…주민안전 확보 최선”
  • 시정일보
  • 승인 2008.02.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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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성동구의회 해빙기사무조사특위 윤종욱 위원장


“철저한 현장점검을 통해 성동구민이 편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개발이 한창인 성수동과 금호동 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성동구의회 해빙기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하 해빙기조사특위) 윤종욱 위원장은 특위활동과 관련, 이렇게 생각을 밝혔다. 윤 위원장은 특히 “해빙기조사특위 결과 적출된 사항을 집행부에 이송, 완벽하게 시정될 때까지 의회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며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해빙기조사특위는 해빙기를 맞아 우려되는 시설물 붕괴와 같은 사고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성동구의회가 2년마다 정례적으로 운영하는 특별위원회로, 수방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와 함께 번갈아 열린다.
윤종욱 위원장은 2006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 의회에 입성한 초선의원이다. 30년 가까이 섬유관련 기업을 운영하면서 지역구인 성수1가2동에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지역발전협의회 고문 등을 맡고 있다. 순박하지만 잘못된 일은 그 자리에서 지적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으로 좌우명은 ‘초지일관(初志一貫)’이며, 지역균형발전 방안 모색에 관심이 많다.

-특위 운영방향을 소개하신다면.
“이번 특위는 제5대 의회 들어 첫 번째 해빙기조사특위라는 의미가 있다. 선배, 동료의원들의 소중한 뜻이 공중으로 하나도 흩어지지 않도록 적극 수렴해 원활하게 특위를 운영하겠다. 성동구는 현재 대규모 개발 사업이 한꺼번에 시행되고 있어 그만큼 안전에 취약할 수 있다. 특위는 이런 지역사정을 감안, 점검반을 3개로 나누고 철저한 ‘현장중심’의 활동을 펼치겠다.”

-어느 분야에 특위활동의 중점을 둘 것인지.
“집행부가 보고한 점검대상이 173곳이다. 어느 한 곳 소중하지 않은 데가 없지만 이번 특위에서는 왕십리 민자 역사, 뚝섬 신분당선 건설현장, 금호동 재개발아파트 건설현장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또 지난 12일 숭례문 화재붕괴사고와 관련 살곶이다리, 아기씨당, 뚝도정수장 등 집행부의 문화재 보호ㆍ관리대책을 점검해 문화재 보존에 대한 인식도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집행부에 당부할 말씀은.
“지방정부의 가장 큰 임무는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보호다. 집행부가 지금까지 나름대로 시설물 등의 안전대책을 잘 수립, 추진해 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만족은 금물이다. 더욱이 지난 26일에는 뚝섬 신분당선 건설현장에서 지반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의 걱정이 크다.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화재와 재난, 그리고 시설물 안전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함께 예방대책 수립이 필요하다.”
方鏞植 기자 /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