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교량 야경 ‘은은한 품격’
한강교량 야경 ‘은은한 품격’
  • 시정일보
  • 승인 2008.03.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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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량대교 등 7개 다리 경관조명 개선



원색위주의 조명으로 들뜬 분위기였던 한강 교량의 야간조명이 주변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움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한강르네상스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 중인 한강교량 경관조명 개선사업 1차 대상인 노량대교, 한강대교 등 7곳에 대한 공사를 이달 초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선 교량은 새로 설치한 노량대교를 비롯해 동작ㆍ한강ㆍ원효ㆍ양화ㆍ가양ㆍ성산대교 등으로 지난해 10월15일 공사가 시작돼 지난 7일 끝났다.
이번 경관조명 개선작업은 기본 콘셉트를 유지하되 △경관조명의 빛은 은은하게 △교량 주변이 빛은 밝지 않게 △경관조명 불빛은 직접 보이지 않게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문디자이너가 참여, 교량주변을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예술적 디자인작품으로 설계했고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은 물론 에너지 효율성과 운전자 안전을 고려했다.
시는 내년에는 천호ㆍ잠실대교 등 2곳에 경관조명을 새로 설치하고 올림픽ㆍ광진ㆍ동호ㆍ성수ㆍ한남ㆍ반포ㆍ잠실대교와 당산철교 조명을 개선할 계획이다. 2009년에는 서호교와 아차산ㆍ청담대교, 두무개길 조명을 개선한다.
시 관계자는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런던의 타워브리지 등은 그 자체가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명품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강을 밤에도 아름다운 대표적인 야경명소로 만들어 많은 관광객이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方鏞植 기자 /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