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먹거리 안전' 민-관 협동
송파구, '먹거리 안전' 민-관 협동
  • 시정일보
  • 승인 2008.04.0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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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최근 잇따른 식품 사고에 따른 민ㆍ관 합동으로 안전 먹거리 확보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
구는 지난 27일 송파구청에서 관내 305개 어린이집과 유치원 대표 및 교사들로 구성된 식품안전지킴이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식품안전지킴이들은 패스트푸드 및 탄산음료, 카페인 음료 사용금지, 화학조미료 사용 자제 등 건강먹거리 제공을 약속하고,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보육시설의 식품 공급 및 식품 안전교육 모니터링, 시설 간 교차 모니터링, 먹거리안전지킴이 활동 일지 기록, 식품안전교육 등을 자발적으로 시행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유치원 교사 및 어린이들의 유해식품 추방 퍼포먼스와 보육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안전 교육이 실시됐다. 특히 어린이 신변안전 지도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은 아주대 박남수 교수, 박형근 국립재활원 장애예방실장, 신지현 한국어린이안전대단 상임이사 등이 강사로 나서 2007년 유괴범죄 20건을 정밀 분석한 6가지 유괴 유형 및 어린이 유괴 사건 실태, 한·미 유괴예방교육 프로그램 비교 자료, 도움 되는 인터넷 사이트 등 부모가 알아야 할 유괴 예방 요령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구는 먹거리 안전지대구축을 위해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발대식을 4월 중 가질 예정으로, 이들은 초등학교 주변 및 식품업소를 대상으로 감시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올해는 특히 식품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엄마 회원들을 50명 이상 확보해 기존 인원보다 2배 가량 보강된 90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식품접객업소 및 판매업소 시설 조사, 취약업소 자율지도 활동및 관내 75개 초ㆍ중ㆍ고교에 대한 급식 감시 등 학교건강지킴이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구는 구청 및 동사무소, 구 산하기관, 공원 등 시설물에 설치된 자판기 탄산음료를 건강음료로 바꾸는 등 강도 높은 탄산음료 및 패스트푸드 규제를 시작해 점차 어린이집 및 유치원, 각급 학교, 학원연합회, 지하철역 등 다중이용시설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패스트푸드 입점 규제방안 마련 및 탄산음료ㆍ패스트푸드 바로알기 홍보물 배포, 주민서명운동 등 의식 확산 운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먹거리 안전을 위한 구의 노력은 WHO(세계보건기구) 안전도시 공인을 앞둔 송파구로서는 당연한 활동이다”면서 “구는 앞으로도 식품안전지대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