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로 꽃 구경 오세요∼” 꽃잎으로 보낸 초대장
“여의도로 꽃 구경 오세요∼” 꽃잎으로 보낸 초대장
  • 시정일보
  • 승인 2008.04.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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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한강여의도 봄꽃축제’ 11일∼15일
▲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국회 뒤 여의서로 1.7km 구간 및 서강대교 남단에서 2008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 대형콘서트와 한강페스티벌, 바디플라워 패션쇼, 스프링재즈콘서트, 무용극, 관현악공연, 국악공연과 함께 중국 기예와 변검, 몽골민속예술, 벨로루시
=여의서로 벚꽃터널 ‘장관’꽃대궐 한강으로 봄나들이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11일부터 15일까지 국회 뒤 여의서로 1.7km 구간 및 서강대교 남단 야외무대에서 2008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하며 11일 오후 7시30분에 개막식을 개최한다.
축제가 열리는 여의서로 일대에는 벚꽃나무 1589주가 만드는 꽃터널과 함께 개나리와 진달래·목련·살구나무·산수유 등 활짝 핀 봄꽃이 한강과 어우러져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만개한 꽃대궐 속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돼 있다.
서강대교 남단에 마련된 특설무대는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는 빅콘서트와 한강페스티벌, 바디플라워 패션쇼, 스프링재즈콘서트, 무용극, 관현악공연, 국악공연과 함께 중국 기예와 변검, 몽골민속예술, 벨로루시 세계 댄스 등을 볼 수 있는 세계 공연예술 페스티벌 및 불꽃쇼 등을 펼친다. 또한 특설무대 주위에서 제14회 대한민국 난전시회가 개최된다. 여의서로 곳곳에서 시민들이 함께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풍성한 거리공연도 펼쳐진다. 국내·외 전문 플로리스트들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되는 국제 꽃작품 전시회, 문래동에 소재한 예술단체들이 참여하는 거리이동 퍼포먼스,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풍선아트, 스트리트 매직 등이 실시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구는 나들이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여의서로 일대에 대한 교통통제를 8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하며 이 지역에 대해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한다.
구는 이 기간 여의서로로 진입하는 차량 통행을 막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 야간에는 바닥에 설치된 특수경관 조명을 켜 화사한 벚꽃길의 운치를 연출한다. 국회북문, 서문 등 벚꽃길에는 광광객들을 위한 먹거리 판매대가 설치돼 피자, 햄버거, 핫도그, 아이스크림, 빵, 음료 등 간단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맞춤버스와 버스 운행 시간 연장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진다. 차없는 거리가 조성되는 8일∼20일 중 상춘객들이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당산역과 여의나루역, 국회의사당을 순환하는 맞춤버스를 운행하고, 11일부터 13일까지, 18일부터 20일까지는 29개 노선버스의 운행 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구는 축제 기간 중 연인원 58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질서종합상황실 운영 및 행락질서 계도, 노점상 단속, 불법주·정차 단속, 특별 청소 등 즐거운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 및 기초질서 지키기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구는 축제 기간 중 주차장 시설이 부족해 여의도 일대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이용을 홍보하고 있다. 지하철의 경우 2호선 당산역(4번 출구), 5호선 여의도역(1번 출구), 여의나루역(1∼3번 출구)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鄭七錫 기자 / chsch7@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