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간한 수필집 ‘태양이 있는 밤에’는 그가 살아온 발자취대로 30대부터 50대에 걸쳐 틈틈히 써온 것으로 겉치레나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묻어나오는 진솔하고 가슴 벅찬 삶의 이야기를 내용으로 하고 있는 총 62편 340쪽 분량이다.
제1부 내 삶의 길목에서, 제2부 고향의 푸른 언덕, 제3부 하루살이 인생, 제4부 내 마음속의 거울, 제5부 세월의 소용돌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수석부회장인 도창회 씨는 장동석 詩人의 수필은 우선 “재미가 있다”고 그 소감을 밝혔다.
다른 장르의 문학처럼 “수필도 두 가지 효용적인 기능이 있어야 한다”면서 “그 기능이란 하나는 교훈성이고 다른 또 하나는 유희성”이라고 강조했다. 즉 교훈성이라 함은 “가치 있는 체험의 기록이어야 하고, 유희성은 독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그러한 면에서 볼 때 장동석 詩人의 수필들은 독자에게 호감을 일으킬 수 있도록 ‘재미있게’썼기 때문에 “이런 점이 높게 평가돼 지난해에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을 뿐만 아니라, 이번 수필집을 상재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피력했다.
鄭七錫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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