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물재생센터 친환경공원 탈바꿈ing
탄천물재생센터 친환경공원 탈바꿈ing
  • 시정일보
  • 승인 2008.09.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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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사업 70% 공정, 교통체험공원 등 편익시설 조성
악취로 지역주민의 혐오시설의 대명사이던 탄천 물재생센터가 산책로와 주차장, 어린이놀이터 등을 갖춘 친환경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는 지난 1999년부터 사업비 1284억원을 들여 물재생센터(10만9561㎡) 복개를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2만5883㎡의 1,2단계 사업이 완료돼 인근 주민들의 휴식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탄천 물재생센터 개선계획’을 30일 발표하고, 나머지 복개구간 3만3978㎡에 대한 3단계 사업을 마친 후 2011년까지 하수처리수질 개선을 위한 고도처리사업과 하수슬러지 처리공정에 미생물탈취방법을 도입해 냄새를 근본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1,2차 사업 완공으로 복개구간 2만5883㎡는 배드민턴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자연학습장, 산책로, 주차장 등으로 꾸며졌다. 산책로에는 실개천과 함께 소나무, 잣나무, 벚나무 등 3만여 종의 나무가 식재돼 도심 속 공원이 됐다.
2007년 1월 착공한 3단계 사업 4만9700㎡는 현재 공정 70%를 보인다. 상부는 이미 복개가 끝났고 어린이교통체험장, 풋살경기장, 농구장,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과 잔디마당, 놀이터, 향기원 등 문화시설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또 탄천 물재생센터 주변 보도에는 길이 610m의 실개천과 분수대, 연못을 조성했고 각종 풀꽃을 심어 여름철에는 인근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자연학습장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탄천 물재생센터는 강동ㆍ송파구 전역과 강남ㆍ서초구(일부 제외), 경기도 하남ㆍ과천시 일부지역의 하수를 처리해 탄천으로 내보내는 하수처리장으로 하수관로가 1671km에 이른다. 처리용량은 1일 110만 톤으로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제거율 92%, SS(부유물질)제거율 96%에 이른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