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한강공원, 레저·생태공원 조성
난지한강공원, 레저·생태공원 조성
  • 시정일보
  • 승인 2008.10.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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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 내년 10월 완공
4개 권역 한강공원 특화사업 중 반포, 뚝섬, 여의도에 이은 난지한강공원이 수상레저와 생태체험공간으로 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서지역 문화·레저환경의 새로운 발판이 될 ‘난지한강공원 특화사업 착공식’을 갖고, 세계적인 생태테마공원으로 브랜드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민선4기 중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4개 한강공원 중 이번이 마지막 착공식이다.
총 사업비 64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접근성 개선 △생태습지원 확충 등 세계적인 생태테마공원 조성 △인라인스케이트 파크, 캠핑장, 물의광장, 요트마리나 등 레저·문화공간 조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완공은 내년 10월 예정이다.
특히 마포구 상암 일대 난지 한강지구는 상암동DMC 개발 및 부도심 육성 등 주변 환경변화에 따라 접근 인구의 폭발적 증대가 예상되는 곳이다. 시는 이에 취약한 접근성 및 이용성을 대폭 개선하고 아름다운 수변공원 성격의 공원을 조성해 이용수요에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접근성 개선을 위해 시민들이 상암DMC, 월드컵공원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평화의 공원 연결브릿지와 중앙 연결브릿지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자동차전용도로인 강변북로(서울→일산방향)를 이용하는 강북주민을 위해서는 난지 한강공원 접근로에 지하복합연결통로를 설치하고 생태통로를 통해 동물의 이동이 용이하도록 했다.
자연성 회복을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우선 생태습지를 확충하기 위해 기존 습지 정비 및 한강하상 여과수 유입을 늘리고, 외래 유해수종 제거·수상식물 식재 등을 통해 생물종 다양화를 유도하고 생물서식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기존 콘크리트 옹벽 호안을 철거 · 완경사화하고,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자연형 호안으로 바꿔 나간다. 야생초원, 생태습지원, 생태섬을 연계해 시민의 수변생태 체험 학습공간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레저·문화공간 조성 사업으로는 요트 이용시민 증가에 대비, 마리나 시설을 확충하고, 인라인스케이트 파크, 익스트림 바이크 시설 등을 도입해 익스트림 스포츠를 활성화 해 나가기로 했다. 가족단위 방문자를 위해 환경놀이터, 물의광장, 강변물놀이장 등 친환경·친수공간도 조성한다.
김찬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본연의 자연성을 회복,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한강 이용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난지한강공원을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생태공원으로 테마화 해 나가겠다”면서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쉬는 친환경 생태공원이라는 ‘난지’ 원래 이름 뜻이 되살아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사기간 중 캠핑장, 운동장 등의 시설물을 비롯한 공원 이용이 제한된다. 하지만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 수상시설물 이용 보행로를 마련했다. 이들 대체시설은 10월1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