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 따르면, 이번 기증은 자매도시인 남원시가 지난 6월 개관한 시립도서관에 부족한 도서를 서초구에 기증을 요청하면서 이루어지게 된 것. 마침 1년에 한번 이루어지는 책사랑방 도서일제정리 기간과 맞물려 18개 각 책사랑방에서 100여권씩 약 2000여권의 도서가 모아졌다.
한편 지난 8월부터 한달간 진행된 책사랑방 도서일제정리는 훼손이 심하거나 발간된 지 오래된 도서 등은 자체 폐기 처리하거나 필요한 지역주민이 가져갈 수 있도록 책사랑방에 마련된 도서 나눔터에 비치했고, 노후도서 중 5년 이내 도서 및 2권 이상 보유한 도서와 지역주민이 책사랑방에 기증한 도서 중 일부를 구에서 일괄적으로 모아 남원시 시립도서관에 기증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주민자치센터를 통한 자매도시 도서기증은 주민자치센터의 유휴도서를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서초구와 자매도시간의 활발한 교류와 우정을 돈독히 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 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