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정활동 누가 잘했나
올해 구정활동 누가 잘했나
  • 시정일보
  • 승인 2008.10.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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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성북구’, 시민교육 ‘중랑구’ 최우수, 인기상 박성중·김재현
올해 서울시 25개 구청의 구정활동 중 사회복지분야는 성북구가, 시민교육분야는 중랑구가 ‘으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사회 밝은정치시민연합과 시정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 후원으로 실시된 ‘2008 서울시 구정활동 평가’ 결과가 지난 22일 발표됐다.
이번 평가는 △사회복지분야 △시민교육분야 △인기상 등 3분야로 이뤄졌다. 이중 사회복지분야 최우수상은 성북구, 우수상은 송파구가 선정됐고, 시민교육분야 최우수상은 중랑구, 우수상은 영등포구가 차지했다. 또 인기상으로는 박성중 서초구청장과 김재현 강서구청장이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 25개 구청의 구정활동 평가를 통해 구정운영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우수한 구정활동 사례 발굴 및 확산을 통해 구정의 전체적인 효율성을 높이고 책임감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평가방법은 각 자치구에 대한 6개월간 자료수집 및 조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검색, 주민대상 설문조사, 서류조사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 평가의 특징은 각 구청별 사회복지·시민교육의 전략체계를 핵심으로 △고객 감동을 위한 역지사지의 행정서비스 △성장을 위한 도시기능 강화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한 도시 마케팅 △ 창의와 변화를 위한 새로운 조직 문화에 역점을 뒀다.
평가결과 사회복지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성북구는 조직개편을 통해 주민복지실을 주무국으로 배치, 구청의 복지업무에 힘을 실어준 것과 행정동을 30개에서 20개로 줄여 여기서 발생한 인력과 예산을 주민복지에 투입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또 우수상을 받은 송파구는 1동 1개소 이상의 공공보육시설 확충 노력을 비롯 국내최초의 아토피 어린이집 개원 등 구청장 취임 후 사회복지분야 37개 신규사업을 펼친 점 등이 인정 받았다.
시민교육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중랑구는 평생학습도시를 조성해 주민자치센터로 권역화 사업을 꾸준히 펼쳐 나가는 동시 주민들과 직접 호흡하는 주차단속현장 체험, 다문화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많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영등포구는 ‘영등포 아카데미’를 운영, 국내 최고의 전문가를 초빙, 다양한 테마로 구민들을 위한 무료 상설교육을 실시하고, 구민들의 자치의식 함양을 위한 고위정책과정 등을 운영해 높이 평가됐다.
인기상에 선정된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구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정책과 비전을 담은 구정철학이 높이 평가됐고, 김재현 강서구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적극적, 능동적 행정시스템을 도입한 점 등이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24일 오후 5시 국회 헌정기념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한편 (사)바른사회 밝은정치 시민연합은 2000년 3월 민주시민교육, 법치주의, 참여민주주의 등을 통한 올바른 민주정치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창립됐으며, 이날 시상식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주민자치 참여능력 고양’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청년 선진시민지도자 육성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37명에게 장학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