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페스티벌 ‘가을’ 옹골찼네!
하이서울페스티벌 ‘가을’ 옹골찼네!
  • 시정일보
  • 승인 2008.10.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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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10월 축제통합ㆍ차별화 등으로 23일간 570만 관람
지난 3일 청계천축제와 함께 열린 하이서울페스티벌 가을축제(이하 가을축제)가 25일 막을 내렸다. 23일간 열린 이번 축제는 서울시내에서 10월 한 달간 개최되는 72개의 축제를 통합하고 클래식ㆍ오페라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관람객이 570만에 이를 정도로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를 매겼다.
이번 가을축제는 ‘축제들의 축제’를 콘셉트로 축제의 모든 정보를 한 곳에 담은 ‘축제정보센터’와 축제 장소ㆍ일자ㆍ시간별로 분류한 축제 프로그램 북 등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시민과 외국인관광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계기가 됐고 서울을 축제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등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
특히 가을축제는 ‘예술’에 초점을 맞춰 클래식음악회, 오페라, 발레 등으로 채워졌다. 개막공연은 세계 최정상의 소프라노 신영옥 씨와 세계적인 발레리나 김지영, 젊은 피아노거장 임동민 등이 공연을 펼쳤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청계광장은 10월4일 퍼포먼스형 아트 쇼 ‘Eco Fun 패션쇼’와 10월5일 ‘하이서울콘서트’, 10월6일 명성황후ㆍ맘마미아ㆍ시카고 등 유명뮤지컬의 하이라이트를 구상한 갈라쇼 형식의 ‘서울뮤지컬페스티벌’ 등을 사흘간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또 축제기간 중 주말(11ㆍ18ㆍ19일)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는 ‘하이서울페스티벌 2008 가을축제’의 축소판인 서울세계무용축제, 서울드럼페스티벌, 인디페스티벌 등 다양한 예술 공연이 펼쳐졌고 폐막일인 25일에는 국립오페라단이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공연해 관객을 매혹시켰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