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응봉ㆍ옥수역 현대식시설 개량
중앙선 응봉ㆍ옥수역 현대식시설 개량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8.11.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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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코레일과 내년 말까지 현대화사업 추진

응봉역이 영업개시 30년 만에 헌옷을 벗고 2009년까지 엘리베이터 등을 갖춘 현대식 역사(驛舍)로 다시 태어난다.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한강변 응봉역과 옥수역을 이용하는 시민과 인근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향상을 위해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응봉역․옥수역 현대화사업’을 12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현대화사업은 내년 말까지 완공되며 장애인과 노약자의 이동편이를 돕기 위해 응봉역에는 엘리베이터 3대, 옥수역에는 엘리베이터 2대와 에스컬레이터 4대가 설치된다. 또 30년간 사용으로 노후한 역사 외장을 도색하고 시설물을 개량하는 등 공사도 추진된다.

구 관계자는 “당초 응봉역과 옥수역은 이용승객이 적어 당초 2012년 이후 사업이 추진되는 것으로 정해졌으나 한강시민공원 등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의 이용편의를 위해 성동구가 적극 권유, 금년에 용역을 실시하고 내년까지 사업이 완료되는 것으로 우선순위가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한편 응봉역은 지난 1978년 12월 성수역으로 영업을 시작, 1980년 응봉역으로 이름이 변경됐고 한강변에 위치해 중앙선 역사 중 가장 풍광이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역사 전체가 낡고 편이시설이 없어 전철 및 한강시민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커 역사현대화를 위한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