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축산물시장, 7일 가을한마당 대축제
마장축산물시장, 7일 가을한마당 대축제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8.11.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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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육류공급의 70%를 담당하는 마장축산물시장이 7일 ‘가을 한마당 대축제’를 열어 경기침체로 위축된 시장상인과 고객의 마음을 달래며 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

마장축산물시장 현대상가 앞 공영주차장에서 열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축제는 공연행사는 물론 시장의 대표상품인 한우ㆍ육우ㆍ돈육ㆍ수입육 등 축산물경매와 무료시식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주요행사를 보면 흥겨운 전통 사물놀이 및 각설이 공연이 식전행사로 펼쳐진다. 본 행사에는 색소폰 연주와 <꽃바람 여인>의 조승구, <천년바위>의 박정식, 강민주 등 초대가수와 탤런트 김원배 등이 출연해 관람객의 흥을 북돋운다. 또 시장상인 및 고객이 참여하는 노래자랑과 디스코경연대회 등 참여행사도 준비됐다.

이재영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마장축산물시장의 이미지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고, 상인들은 더욱 친절하고 저렴하면서 질 높은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도와주며 함께하는 축제한마당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마장축산물시장을 민선4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청계천 하류개발사업’과 연계해 서울의 대표적인 축산물거리로 육성, 관광 상품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는 전통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아카데미’를 지난 4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8회 운영한다. 시장 활성화에 대한 성공 및 실패사례를 실무중심 현장교육으로 실시하는 이번 교육에는 뚝도시장 15명, 마장축산물시장 20명, 용답시장 20명, 도선시장 23명 등 78명의 상인이 참여하며 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 등 강사가 △시장업소에서 점포운영 관리방법 △친절서비스 고객관리 △상품권ㆍ이벤트사업ㆍ재테크 기법 등을 강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