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정동일)는 본인신청이 의무화된 전자여권 발급원칙에 따라 근무시간 내 여권발급 또는 신청이 어려운 직장인과 지역주민의 불편해소를 위해 17일부터 여권관련 업무시간을 오전, 오후 1시간씩 2시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로 민원인들은 출근 전 또는 출근 후인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구청에서 여권신청과 발급, 택배서비스 신청 접수,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또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여권발급을 신청하면 당일 전산접수 후 심사까지 마치고, 오후 6시부터 7시에 신청하면 다음날 처리한다.

구에 따르면 전자여권의 본인신청의무화 원칙과 전 자치구 여권발급업무 확대시행으로 8월부터 10월까지 여권발급신청은 1일 평균 83건으로 금년 1월부터 3월까지 하루 평균인 187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한편 구는 지난 1월부터 여권교부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시간 연장해 이 시간동안 782건의 여권을 추가 교부했다. 앞으로 여권신청 시간도 2시간 연장하면 연간 3750건을 더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