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눈 내리면 재난문자서비스
고속도로 눈 내리면 재난문자서비스
  • 시정일보
  • 승인 2008.12.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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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 고속도로 IC주변지역 중심 문자전송
앞으로 고속도로에 눈이 내릴 경우 해당 지역주민이나 그 지역을 운행하는 운전자에게 휴대폰을 통한 재난문자가 전송된다.
이 조치는 겨울철 강설 또는 결빙이 원인이 되는 대형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재난문자는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 지점 눈 시작, 서행 안전운행 바람’ 등의 형태로 전송되며 고속도로 진입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위해 인터체인지(IC) 일대를 중심으로 서비스된다.
특히 기존 재난문자전송시스템(CBS)을 서비스 하는 한국도로공사, 지방 국토관리청 등 도로관리기관의 CBS활용 실적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 적극 전파하기로 했다.
또 강설 또는 결빙 시 CBS 외에 전광판, 순찰차량 등을 이용한 홍보를 강화하고 사고가 우려될 때는 고속도로 입구에서 과감하게 교통을 통제하거나 우회도로 이용 및 서행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청장 최성룡)은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국토해양부, 한국도로공사, 4개 민자 고속도로 관리기관, 시․도 도로관리담당관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회의를 갖고 ‘겨울철 도로 안전관리대책’을 전달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8일 남해․중부고속도로에서 노면 결빙에 따른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 9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하는 등 유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최됐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