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돛을 달고 실용정신으로 힘차게 출발했던 무자년이 표류하는 사이, 어느덧 2009년 기축년이 경제 회복과 사회 통합이란 어려운 숙제를 안고 밝아왔습니다.
여명의 빛이 모두에게 희망을 주듯 기축년에는 메아리 같은 많은 말과 이분적(二分的) 생각보다는 소(牛)의 우직함과 성실함, 희생정신이 생활의 빛이 되어 서민들과 소외계층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자금의 유동성과 환율의 불안정으로 인한 모든 사회, 경제적인 기반이 침체됨으로써 사회는 더욱 양극화되고 지역 경제는 피폐해 주민의 삶의 질이 저하되고 긍정적 사고보다는 체념적 생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또한 그 어느 때보다도 더불어 사는 사회적 보호망이 더욱 절실한 때입니다.
이에 우리 강북구의회 의원 모두는 2009년 예산에서 소모성 행사 비용은 과감히 삭제해 주민복지 예산 부분을 확대 편성했고 우이~신설간 지하 경전철 사업, 북서울 꿈의 숲 조성공사, 성신여대 제2캠퍼스 건립 등이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독려,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와함께 도시 규제 완화와 교육 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을 모아 희망의 강북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물이 흐르다 구덩이를 만나면 그 구덩이를 다 채운 다음에 앞으로 나가지 건너뛰는 법은 없다는 ‘불영과불행(不盈科不行)’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말과 같이 첩경에 연연하지 않고 우직하게 정도를 걷는 의정생활을 펼쳐 기축년에는 더욱 구민에게 신뢰받고 구민과 함께 꿈을 이루는 강북구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려움이 산적한 한해가 되겠지만 더불어 함께 나누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조그마한 일에도 기쁨을 느낄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