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수동지역 ‘수해 걱정 끝’
성동구 성수동지역 ‘수해 걱정 끝’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9.01.13 16:09
  • 댓글 0

10월까지 서울숲~뚝도시장길 하수암거 개량…1만5850세대 혜택

1998년과 2001년, 2002년 여름철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었던 성동구 성수동 지역이 수해걱정을 덜게 된다.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올 10월까지 성수1가1동 656의1693번지부터 성수2가1동 339의84번지 간 1079m에 대한 하수암거 개량공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44억4000만원이 투입돼 2월중 시작되며, 공사가 완료되면 성수1가1동 7448세대와 성수2가1동 8404세대가 침수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구에 따르면 서울 숲에서 구(舊) 뚝섬길을 따라 뚝도시장까지 이어지는 하수관이 기존 1.0m×1.0m에서 1.8~2.0m×2.5m로 용량이 확대된다. 구는 공사착공을 위해 이달 중으로 교통통제계획 수립 및 우회도로를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2008년 3월부터 11월까지 사업비 46억5000만원을 들여 성수1배수분구 관할 4881m에 대한 하수암거 개량공사를 완료했다.

구 관계자는 “금년과 2010년에는 관경 900mm 이상의 간선 하수관을 대상으로 공사를 완료하고, 2011년부터는 지선 하수관에 대한 공사를 실시해 2012년 마칠 계획이다”며 “공사가 끝나면 지역적 특성상 침수피해가 잦았던 성수동의 침수원인이 해소되고, 이 일대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성수1배수분구 하수암거 개량공사는 지난 1998년 기본계획이 수립됐고 2006년 실시설계를 마쳤다. 총 공사비는 469억7900만원(시비)이 소요되며, 공사구간은 45km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