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중소기업 살리기 총력전 돌입
구로구, 중소기업 살리기 총력전 돌입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9.01.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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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육성자금 60억 편성 2008 예산절감 인센티브 4억원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활용

-희망 G밸리 프로젝트 운영

-해외시장 개척단, 구로e-몰 등 맞춤형 토탈 기업 지원 마케팅 사업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를 고려 디지털단지내 IT·벤처업체들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9년 중소기업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확대편성, 해외시장 개척단, 구로e몰 운영 등 경제적 지원은 물론 판로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고 밝혔다. 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2009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대폭 상향, 편성했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구로구에 주사무소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자와 구로구에 1년 이상 거주하며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필한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3000만∼2억원의 사업자금을 대출해주는 것으로서, 2009년 말 기업의 경영여건을 감안하여 초 저금리로 실행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지난해보다 14여억원 증가한 60억원을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편성,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예산을 절약해 받은 인센티브도 중소기업 살리기에 투입된다. 구는 2008년 자치구 예산절감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교부받는 인센티브 4억원 전액을 중소기업육성기금으로 전환했다. 특히 인센티브 중 직원포상 및 격려금 등으로 배정된 경상보조금까지 모두 중소기업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했다.
또한 구는 지난해 12월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사)벤처산업협회,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전자신문과 협약을 맺고, 판로개척과 수출지원을 위한 희망 G-밸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구로구 및 공동추진기관은 G-밸리 입주기업을 위한 지원사업발굴을 비롯 G-밸리 입주기관 관련 행사 지원, 언론을 통한 디지털단지 내 우수업체 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을 원하지만 독자적인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중소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외시장 개척단도 파견된다.
구로구가 2003년부터 실시해온 해외시장개척단 사업이 올해도 진행된다. 올해도 관내 업체들과 함께 주요 수출유망국가를 방문하여 유력 바이어와의 상담주선, 시장정보제공 등을 통해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기업 수요에 따른 맞춤형 토탈 마케팅 지원사업도 (사)벤처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구로구 소재 중소·벤처기업이면 어느 기업이나 개별 수요에 맞는 일련의 마케팅 지원사업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2008년부터 시작된 사업은 매출 증대, 현지 법인 설립, 홍보 효과 확대, 자금 지원 등의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
B2C쇼핑몰인 구로e몰 등 온?오프라인 판매대행을 비롯 우수제품 판로개척, 제품 기획전, 마케팅 홍보 등 중소?벤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환율폭등, 주가하락, 경기침체 등 사업하기 힘든 환경이 계속되지만 중소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강조하면서 “중소기업이 역경을 딛고 꿋꿋이 설 수 있도록 2009년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