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시장 ‘백화점 보다 낫네’
자양시장 ‘백화점 보다 낫네’
  • 시정일보
  • 승인 2004.07.0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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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8일 준공식 개최…편리한 현대시장 탈바꿈
광진구(구청장 정영섭)에서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추진해왔던 자양골목시장 환경개선 사업이 마무리돼 주민들 앞에 새 모습을 선보이게 됐다.
자양골목시장은 지난 72년 초에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골목시장으로 지역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던 곳이었다. 그러나 96년이후 유통시장 개방에 따른 대형 할인점의 등장과 열악한 환경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등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던게 사실이다.
구는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침체에 빠진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적극 도모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자양골목시장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에 나서게 되었다.
약 9개월에 걸친 공기(工期)와 약 1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완공된 자양골목시장은 공사 초기 폭 8m, 길이 320m 구간의 점포앞 무허가 가건물, 좌판 등 372개 100톤의 폐기물을 정비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화재에 강한 불연재 지붕(유리섬유 막)으로 제작되어 유사시에 대비할 수 있게 하였으며, 눈이나 비가 와도 안심하고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뿐만 아니라 이전에는 우후죽순이었던 간판도 현대감각에 맞춰 돌출간판으로 새롭게 단장을 했고 도로포장, 조명, 방송시설, CCTV도 등장, 대형 할인마트와 비교해 손색이 없는 현대식 재래시장으로 재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