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한달간 1563명 발굴 956명 지원
노원구, 한달간 1563명 발굴 956명 지원
  • 백인숙 기자
  • 승인 2009.02.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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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빈곤층 맞춤지원 '효과적'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경기상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발굴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는 지난달 늘어나는 빈곤층 보호업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생안정추진단’을 설치하고 24시간 긴급지원토록 했다. 그 결과 11일 현재 최근 2년간 기초수급 부적합자와 수급중지 세대, 틈새계층 특별구호, 자체적으로 확보한 세대 등을 사회복지사와 통·반장 등 지역주민을 통해 총 1563명을 발굴했다. 또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 대부분은 휴?폐업과 실직으로 인해 소득이 급격하게 감소한 상황.
이에 구에서는 이들 상황을 면밀히 파악한 후 신빈곤층이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기초생활보장 선정 191세대 △차상위 지원 84세대 △한부모가정 지원 36세대 △긴급복지 25세대 △사회서비스 일자리제공 6명 △ 이웃돕기 또는 결연사업으로 249명을 돕는 등 그동안 총 956명을 지원했다.
구가 이렇게 지원할 수 있었던 것은 최악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불우이웃을 돕는 성금과 성품이 늘어났기 때문. 지난해 2월말 기준 7억8990만1000원이던 ‘따뜻한 겨울보내기’ 성금 모금액이 올해는 11일 현재 8억5809만4000원으로 늘어난 것.
구는 이번 비수급 빈곤층 실태조사를 통해 기존제도로 보호받지 못하는 계층의 규모 및 보호 필요성을 파악, 추가대책 마련근거로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장이 실직하거나 사업실패로 갑작스럽게 어려움에 처한 가정에 대해 생계비, 교육비 등을 특별지원키로 했다.
한편 구는 저소득 주민들에게 가장 부담이 되는 주거비용을 줄이기 위해 7000만원 이하의 전세를 구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전세보증금의 70% 이내에서 대출해주고, 차상위 계층으로 △18세 미만 소년소녀가장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부모 부양세대 △한부모 세대 등 저소득 월세입자에 대한 월세 일부를 무상으로 보조해 주기로 했다.
기타 문의사항은 주민생활지원과(950-4441,3002)로 문의. <백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