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5월말까지 갤러리청사 서 '현대조각전'
노원구, 5월말까지 갤러리청사 서 '현대조각전'
  • 백인숙 기자
  • 승인 2009.02.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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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의 거장들 '한 자리에'

한국을 넘어 세계 비디오예술의 창시자인 故 백남준과 금세기를 대표하는 조각의 거장 조나단 브롭스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구 청사 내에 마련된 갤러리 및 테라스에서 5월말까지 ‘현대 조각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미국, 일본, 헝가리, 중국, 대만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작가들과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28명의 작품 74점을 모아 설치조각, 개념조각, 미디어조각 등으로 구분 테마별로 전시한 것.
먼저 미디어조각 분야에는 멀티미디어 예술의 선구자이며 비디오아트스트이자 행위 예술가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故 백남준 씨의 작품이 선보여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유명작가와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됐다.
또 공공조각분야에서 최고로, 서울 신문로에 설치된 ‘망치질 하는 사람’으로 유명한 조각의 거물 조나단 브롭스키의 작품도 전시된다. 그의 작품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바젤, 런던 현대미술관 등 세계 곳곳에 소장돼 있을 정도로 뛰어나 더욱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일본 현대조각을 대표하며 서울 신라호텔 분수조각, 부산 아시아드 조각광장 등 한국 환경미술에 많은 기여를 한 세키네 노부오의 작품과 양화선, 김인경, 신미경 등 국내 조각가도 대거 참여한다.
특히 주민들의 작품이해를 돕기 위한 음성안내기 10대를 설치, 원하는 작품의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게 했다. 관람료는 무료로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에도 휴일 없이 개방한다. <백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