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무형문화엑스포 꼭 필요”
“부천무형문화엑스포 꼭 필요”
  • 시정일보
  • 승인 2009.02.1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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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민 설문조사 81% 지지 표명…엑스포 입장료 성인 5천원이 적당


부천시(시장 홍건표) 무형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올해 9월18일∼10월7일까지 개최할 예정인 ‘2009부천무형문화엑스포’를 앞두고 부천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무형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이번 설문조사결과 부천시의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전통문화를 소재로 하는 엑스포 개최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81.1%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같은 결과는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과 난항을 겪으며 추진해 온 엑스포 사업에 대한 부천시민의 압도적인 지지와 열망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또한 엑스포 조직위의 입장에서는 무형문화엑스포에 대한 일부의 부정적인 시각과 우려를 불식시키고 엑스포사업의 필연성과 당위성이 확보되는 중요한 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무형문화 엑스포 사업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부천시 정책기획과에 전화 ARS를 의뢰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부천시민 1000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실시했으며, 조사내용은 무형문화엑스포 인지도 및 관람의향, 엑스포 개최기간 및 입장료에 대한 의견, 엑스포 개최 필요성 등 모두 9개 문항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전년도 부천엑스포 개최 인지도 및 금년도 엑스포 관람의향에 대한 설문결과 79.1%가 엑스포 개최사실을 알고 있고, 금년도 엑스포를 관람할 의향도 57.6%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 무형문화엑스포에 대한 시민의 인지도와 관심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엑스포 개최기간에 대해서는 한 달 이상 장기적인 개최보다 2∼3주 정도의 단기간에 걸쳐 내실 있고 수준 높은 행사를 기대하고 있다는 의견이 약 80%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도 성인기준의 엑스포 입장료는 5000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67.8%로 나타나 이는 전년도 엑스포 입장료 과다논란과 최근의 어려운 경제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회의, 행사 등 개최 시에 시민 공감대 확산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금년도 엑스포 실행계획 수립에 반영할 것이다”고 밝혔다.
방동순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