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명품도시’ 발판 마련
중랑구 ‘명품도시’ 발판 마련
  • 시정일보
  • 승인 2009.02.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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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개통 목표, 민간자본 유치 총력
청량리∼면목역∼신내동 경전철 확정




중랑구(구청장 문병권)에 2010년부터 면목선(청량리~면목동~신내동) 경전철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지난해 11월13일 국토해양부는 서울시가 경전철 건설을 위해 제출한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면목선(청량리역~면목역~신내동) 경전철 노선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서울시 경전철노선은 면목선(청량리역~지하철7호선 면목역~신내동), 동북선, 서부선, DMC 선, 목동선, 신림선, 우이~신설 연장선 등 7개 노선(62.2km)으로, 총 5조2281억원의 건설비를 투입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청량리~면목역~신내동 지역에 친환경적이고 첨단유도장치를 갖춘 무인 지하 경전철이 건설되면 획기적인 지역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랑구는 그동안 지하철 노선이 없고 도로가 협소해 버스통행이 적은 서울시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취약지역이었다. 그러나 면목·망우·신내동과 청량리를 연결하는 경전철 노선을 국토해양부가 최종 확정함으로써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서울시는 이번에 건설하는 경전철은 초기 투자비에 대한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민간부문의 효율성을 통한 운영비용의 절감 등을 도모하기 위해 민간자본의 유치를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량리~신내 경전철노선의 경우 건설비는 8599억원이며, 이중 서울시는 건설비의 28%인 240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그리고 민간이 60%수준인 5159억원을, 정부가 12%수준인 1032억원을 투입해 건설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서울시가 수립 추진할 계획으로 중랑구는 올 6월에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면목선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검토를 마치고 금년말까지 기획재정부 산하 민간투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민간투자사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아울러 구는 2010년에는 민간사업자 선정과 실시설계, 공사착공 등 본격적으로 면목선 경전철 사업을 추진해 오는 2015년도 개통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지하 경전철 노선은 청량리에서 전농·면목·망우지역을 지나 신내동까지 운행된다.
경전철 면목선의 전체 노선연장은 9.05km로 청량리에서 전농동, 면목동, 망우동을 경유해 지하철1, 6, 7호선 및 국철인 경춘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첨두시간대(RH)에 3~4분 배차간격으로 운행되며, 기점인 청량리에서 종점인 신내동까지 17분이 소요된다. 무엇보다 청량리~신내동 지하경전철 개통시 교통혼잡이 완화되고, 역세권 개발로 동북부지역의 교통체계 개선과 지역발전이 개선된다.
중랑구 면목, 망우, 신내동 주민들은 대부분 청량리 부도심권역을 거쳐 도심으로 통행하고 있으며, 주요 연결도로인 망우로와 사가정길은 현재도 차량정체가 심각하다. 앞으로 구리시와 연계되는 용마터널이 개통되고 중화뉴타운,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신내2, 3택지개발, 동대문구의 답십리, 청량리,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 등이 개발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악화돼 주변지역 전체의 교통혼잡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첨단 신교통수단인 경전철이 청량리~신내동간 건설되면, 동북부지역의 교통 혼잡을 크게 완화시켜 줄 것으로 지역개발 활성화와 역세권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吳起錫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