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생활 자전거’ 바람몰이
강남구 ‘생활 자전거’ 바람몰이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9.02.1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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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바이크 페스티벌’ 1500여명 참가 대성황
▲ 맹정주 강남구청장이 ‘코리아 바이크페스티벌 2009’ 행사에 참여한 모습.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무역종합전시장(SETEC)에서 ‘코리아 바이크 페스티벌 2009'를 개최했다.
강남구와 코리아 바이크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실업사이클연맹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자전거와 관련한 모든 상품을 전시, 판매했을 뿐만 아니라 캠페인 및 각종 문화행사가 어우러지는 대규모 자전거 문화 페스티벌이었다.
또한 이번 ‘코리아 바이크 페스티벌 2009'은 환경과 교통, 레저문화로 자리 잡은 자전거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였다.
이번 바이크 페스티벌에서는 국내외 자전거 관련 업체의 자전거 관련 제품 전시 및 2009년도 신제품 데모 바이크가 전시됐으며 보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타보고, 느끼며 자전거와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구 관계자는 “지구촌에 부는 자전거 열풍이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음을 각종 문화행사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약 한시간 동안 페스티벌 개막과 함께 구와 함께하는 자전거 퍼레이드가 1500여 명의 자전거 마니아들과 함께 진행됐다. SETEC 전시장을 출발해 학여울, 양재, 삼성동 일대를 돌아 다시 SETEC 전시장으로 돌아온 자전거 퍼레이드는 일반시민들에게 자전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함께 도심을 달린 뜻깊은 문화 행사로 치뤄졌다.
또한 국내외 100개 업체가 참여해 300여개의 부스를 설치하고 자전거 기능 체험장 및 이벤트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절약 및 건강증진 등 자전거의 장점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이어졌다.
이밖에도 전시장 특별무대에서는 자전거 묘기 시범, 러시아공연단의 밸리댄스 공연과 중국공연단의 변검술 공연 및 제1회 코리아 스피닝 경연대회(음악과 댄스가 결합된 자전거 묘기대회)도 함께 열렸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무공해 이동수단인 자전거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관심을 높여 도심의 환경개선과 에너지문제 해결은 물론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鄭應浩 기자 / jungho@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