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최첨단 교육·문화도시 지향
서대문구 최첨단 교육·문화도시 지향
  • 문명혜 기자
  • 승인 2009.02.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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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교실만들기 프로젝트 가동, 교육환경개선 집중
최첨단 교육 · 문화도시 서대문을 만든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올해 지향하는 목표다.
구는 우선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고 행복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 올해 5개 분야에 6억6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실질적인 교육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구가 지원하는 5개분야는 △학급문고 △학급준비물 △친환경 교실만들기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진로프로그램 지원 등이다.

―초등학교 학급문고 지원
구는 관내 18개 초등학교 모든 학급에 2억원 예산을 책정해 학급문고를 지원한다.
학급문고 지원 금액은 학교당 평균 1001만원으로 학생 1인당 1만원이다.
학급문고는 교내 도서관보다 학생들의 활용도가 높아 매일 생활하는 교실에서 날마다 좋은 책과 함께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구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발빠르게 교육 수요자의 의견을 받아들여 관내 초 · 중 · 고 22개교에 예산 총 2억원을 지원해 장서가 부족한 도서관에 도서구입비를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서대문구 전체 학교 도서관에 학교당 1000만원의 운영비도 지원할 예정으로 행복한 교실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분필가루 없는 교실 만들기
구는 또 관내 18개 초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까지 준비물이 많은 저학년 학생들 약 1만명에게 학급준비물을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학생 1인당 1만원을 지원해 학생들이 준비물 걱정을 덜고 마음껏 공부할 수 있게 했다.
또 분필가루로 인한 유해환경을 개선해 쾌적한 친환경 교실구축과 학생 및 교사의 건강증진을 위해 관내 초 · 중 · 고 · 특수학교 모든 학급의 칠판 교체와 친환경 분필 등 구매비도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한 교실당 약 13만3600원으로 칠판 교체비, 분필, 지우개털이 등을 구입하게 된다.

―진로비전 프로젝트
구는 기존 원어민이 있는 초등학교를 제외하고 고은초등학교, 안산초등학교, 연가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에 3월 새학기부터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배치한다.
또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함으로써 목표의식을 갖고 학업에 매진할수 있도록 진로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대상은 관내 일반계 고등학교 5개교의 1학년 2458명이다.
실제로 한국청소년상담원이 발표한 청소년 상담결과에서 진로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진로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문 · 이과 선정과 학습 적성검사를 통한 맞춤형 학습법을 제시받는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은 “올 한해는 최첨단 교육 ·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교육환경 개선에 보다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