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대장간 마을 '한류관광 1번지'
고구려 대장간 마을 '한류관광 1번지'
  • 시정일보
  • 승인 2009.03.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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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개장 10개월만에 '10만명' 돌파, 드라마 촬영지 각광 및 외국 관광객 '필수코스
▲ 배용준이 출연한 ‘태왕사신기’ 포스터를 들고, 관광객이 고구려대장간마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리시(시장 박영순) 고구려 대장간 마을이 지난 5일 기준으로 개장 10개월만에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했다. TV드라마‘태왕사신기’ 촬영지였던 고구려대장간마을에서는 그동안 KBS 드라마 ‘쾌도 홍길동’과 ‘바람의 나라’일부 장면을 촬영했고, SBS 드라마 ‘왕녀 자명고’도 촬영 예정이다.
시는 10만번째 입장객인 사이토 에츠코(동경)에게 태왕사신기 포스터와 대장간마을 사진액자, 꽃다발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을부터 월평균 5천여명이 찾고 있는 고구려 대장간 마을은 외화 강세와 수도권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만명 관광객이 찾았고, 그중 40%인 약 4만영이 외국인 관람객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일본인 관광객이 가장 많고, 홍콩, 대만,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많이 찾고 있다.
구리시는 관람객 10만명 돌파기념으로 오는 14일(토)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고구려대장간마을 야외부대에서 한류난장 공연한마당 '아리랑 난장'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경기문화재단의 2009년도 문화예술진흥지원금 정기공모지원사업의 하나로 고구려문화연구회(회장 서주원)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 구리시, 구리문화원 시니어클럽, 한국전통민요보존회 구리시지부 등이 후원한다.
구리문화원 풍물패 ‘여음’의 길놀이로 시작되는 이번 공연은 국악가수 전명신씨, 정선아리랑보존회 김길자 이사장, 한국전통민요보존회 구리시 지부장인 경기명창 조경신씨, 한국전통국악회 박계화 회장, 국립국악원 정악단원인 문현씨 등이 출연한다.
또한 흑우 김대환 선생의 제자인 타악 연주자 이정오씨, 블랙 칸의 라틴허브 대표인 라틴댄스 솔로 리스트 최미정씨, 아델란떼 박정규 원장이 ‘라틴 컴 투 아리랑’이라는 제목으로 합동 공연하며, 한국기타문화예술원 송형익 원장이 기타 독주를, 통기타 가수 조경규씨가 ‘신아리랑’을 열창한다. ‘하나 되는 아리랑’이라는 주제로 국자랑예무단이 검무공연을, 고르예술단 타악그룹이 타악공연을 펼치며, 부대행사로는 구리문화원 시니어클럽의 한류윷놀이 등 전래놀이체험마당, 고구려벽화를 소재로 한 고구려문화상품전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구리시는 공연 관람객을 포함, 공연일인 14일 하루동안 고구려대장간마을을 찾는 관람객 모두에게 무료입장의 혜택을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