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허파’ 강원도 식목사업 ‘ 큰 손’
‘한반도의 허파’ 강원도 식목사업 ‘ 큰 손’
  • 시정일보
  • 승인 2009.03.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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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0일까지 136억6400만원 투입 517만 그루 식재


강원도는 제64회 식목일을 맞이해 4월1일 춘천시 사북면 오탄리 도유림에서 ‘건강한 숲, 풍요로운 산, 행복한 도민’이라는 슬로건아래 도민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한다.
강원도는 매년 3월10일부터 4월20일까지 42일간을 봄철 나무심기 기간으로 정해 진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2880㏊의 면적에 136억6400만원을 투입해 도민 1인당 약 네 그루에 해당하는 총517만본의 나무를 심는다.
특히 올해 나무심기는 경제ㆍ환경ㆍ소득 수종으로 가치 있는 산림자원 조성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탄소 흡수원 확충을 위해 유휴토지조림과 도시ㆍ마을ㆍ학교ㆍ관광지 등 생활권 주변의 아름다운 숲 조성도 함께 추진함으로써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나무심기 행사의 지역별 특색사업으로는 강릉시 소나무 명품화사업, 태백시 연화산 꽃동산 만들기, 홍천군 나무약방 동산 만들기 등 총8개 사업이 추진된다.
앞서 도는 지난 9일 삼척시 원덕읍 노곡리 일원에서의 해송 식재를 시작으로 식목행사를 내달까지 계속하며, 8개 시군에는 꽃나무와 유실수, 조경수 등 11만여 그루의 묘목을 나누어주어 24㏊ 산림에 도민 2500여명이 식재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식목 기간 중에는 우량 묘목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나무시장도 개설, 도내 산림조합 10개소에서 내달 말까지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공동 행사개최지인 춘천시 삼천동 공지천 야외음악광장에서는 4월1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꽃나무, 유실수 등 1만6000본을 선착순으로 한사람 당 두 그루씩 나눠 주는 시간을 갖는다.
정태호 도 산림정책관은 “식목일을 맞아 도민과 함께 지역 특색에 맞는 나무를 심어 산림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은 나무가 아름답게 잘 자랄 수 있도록 더 큰 관심을 가져야한다”며 산불예방을 특별히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