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찾아온 더위 ‘문화단비’ 촉촉
빨리 찾아온 더위 ‘문화단비’ 촉촉
  • 시정일보
  • 승인 2009.06.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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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서울광장·시립박물관 등 ‘공짜’ 문화행사 다채
서울의 한낮 기온이 30℃를 오르내리며 여름을 알린다. 갑작스레 찾아온 한여름 날씨로 짜증나는 6월, 서울시가 시민들의 체감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게다가 공짜나 1000원으로 값싸게 즐길 수도 있어 기쁨은 2배로 늘어난다.
먼저 서울광장은 10월10일까지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을 주제로 ‘별별’ 행사를 개최한다. 주요공연을 보면 4일 ‘Club Day in 서울광장’을 시작으로 별밤판타지(7일), B-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라(11일), 희희樂樂 서울(18일), 열정의 댄스 댄스(24일), 천무(天舞·25일), CASP B-boy(28일) 등이 이어진다. 또 영국 ITV1 ‘Britain's got talent’의 2007년도 우승자인 폴 포츠가 15일 서울광장에서 특유의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공연문의: 120다산콜센터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3780-0761) 달빛광장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거리공연과 무지개 언약 등 행사가 열리며 27일에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이 펼쳐진다. 또 7일과 14일에는 서울거리아티스트 공연, 21일과 28일에는 서울문화재단공연단이 퓨전국악 및 B보이 공연을 마련한다. 장미축제가 한창인 서울대공원(500-7243) 장미원에서는 이달 30일까지 월드댄스페스티벌과 공연·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천원의 행복’을 개최, 시민들의 호응을 불러 일으켰던 세종문화회관(399-1616)은 이달 28일부터 29일까지 세종대극장에서 ‘재즈, 아시아를 만나다’를 주제로 재즈연주가 ‘이우창과 콰르텟’이 한국의 해금, 중국의 얼후, 일본의 고토 등 동양3국의 서로 다른 악기로 재즈음악을 연주한다. 또 서울시립미술관은 3일 서울금북초등학교에 이어 5일 노원문화예술회관, 17일 상도지역아동센터, 24일 신사2동 자치회관에서 ‘어린이 미술 감상교실’을 무료로 열고 서울시립교향악단도 10일 배화여고·노원평생학습관, 23일 양천구립장애인복지관, 19일 성모자애복지관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서울문화재단은 11일 소아미술관에서 미술관탐방을 주제로 한 ‘서울문화예술탐방’ 프로그램을 연다. 이 프로그램은 12일 춘원 이광수 고택과 월탄 박종화 고택, 13일 정동 러시아공사관, 13일 덕수궁 돌담길, 14일 신촌 봉원사, 25일 고양스튜디오, 26일 쇳대박물관, 27일 대흥동일대, 28일 절두산순교박물관과 월드컵경기장에서 계속된다. 24일 서울연극센터에서는 ‘책 읽는 서울 저자와의 만남’ 행사를 준비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4일까지 박물관 1층 강당에서 매주 ‘수요영화감상’을 진행하고 16일부터 9월13일까지 ‘여름 작은 전시회’를 포함해 청소년 박물관교실(20일), 서울역사박물관대학(10일), 음악이 흐르는 박물관의 밤(26일), 박물관 체험교실(침선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매듭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등을 마련했다.
각 자치구도 예술 공연 및 문화행사를 다채롭게 개최한다. 강북구는 뮤지컬 <책 먹는 여우>를 27일 삼각산 문화예술회관에서, 은평구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12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종로구는 모던팝스오케스트라(12일) 공연을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중랑구는 ‘함께해요 나눔 예술 국악콘서트’를 11일 구청 대강당에서 연다. 동작구는 19일 사당동 삼일공원에서 ‘시민문화한마당 우리 동네 행복콘서트’, 서초구는 서초구민회관에서 태종대왕 궁중문화공연(5일)과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 초청공연(12일), 극단 대영 <왕자와 거지>(26일) 등을 공연한다.
方鏞植 기자 /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