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사당1동 복합동청사 구립 다문화 어린이집 개원
동작구, 사당1동 복합동청사 구립 다문화 어린이집 개원
  • 김은경 기자
  • 승인 2009.06.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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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치료교실, 언어 치료실, 시간제 보육 등… 다문화 가정 맞춤 양육 서비스 제공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양육서비스 제공에 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앞장서고 있다.
동작구가 구립 다문화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오는 7월1일 개원을 앞두고 있다.

구립 다문화어린이집은 지난 16일 준공식을 가진 사당1동 복합동청사 1층에 보육실(3실), 유희실, 언어 치료실, 놀이 치료실, 실외 놀이터 등을 포함해 총 443.62㎡의 면적에 정원 49명 규모로 설치됐다.
특히 다문화가정 아동뿐만 아니라 일반가정 아동들도 더불어 생활하고 교육하는 ‘통합적’ 보육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
전문가들은 통합교육시스템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상호 의사소통능력을 향상하고 기초학력 격차를 줄여나가 다문화가정 아동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다문화가정 아동 스스로가 긍정적인 자아개념과 정체성 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 다문화가정의 어려운 여건에 맞춰 비정기적으로 아동을 보육하는 맞춤형 시간제 보육시스템을 도입해 다문화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동작구보육정보센터의 지원으로 정서 부적응 등 경계선상에 있는 심리불안 아동을 위한 놀이 치료실 운영과 다문화 가정 아동의 언어습득을 돕기 위한 언어 치료실을 운영하기로 한 점도 주목된다.
김우중 구청장은 “다문화 가정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다문화 자녀를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책 또한 시급이 요청되고 있어 다문화 가정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외에도 다문화가정의 육아 지원을 위해 현재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2달이 지나지 않은 다문화 가족을 대상자로 찾아가는 산모 도우미제를 운영하고 산모 영양관리․신생아 돌보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국적 취득문제로 보육료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화가정을 위해 보육료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