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기간 치매노인 보호서비스
휴가기간 치매노인 보호서비스
  • 시정일보
  • 승인 2004.07.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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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노인보호센터, 7월19일∼8월21일까지
광진구(구청장 정영섭) 자양동에 위치한 노인전문보호소 ‘광진노인보호센터'는 여름 휴가기간동안 치매노인을 돌봐주는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하기로 했다.
직장·가사·학업 등으로 그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도록 주어진 여름휴가임에도, 치매부모로 인해 맘놓고 휴가를 떠날 수 없는 가족들이 걱정없이 편안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
낮시간 동안에만 노인을 보호하는 ‘주간노인보호소'와 연간 최고 90일 동안 24시간 보호하는 '치매노인단기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는 구는 여름휴가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치매노인을 보호해주기로 하고 대상자를 모집한다.
이용기간은 본격적인 여름휴가 기간인 7월 19일부터 8월 21일까지이며, 대상자는 경증치매노인으로 60세 이상 할머니.
지난해 2월 문을 연 치매노인단기보호소에는 현재 8명의 노인이 입소해 있으며, 규모가 크지 않은 관계로 부득이하게 할머니만 모시게 됐다고.
정원이 15명인 이 곳에는 사회복지사, 간호사, 취사원 등이 상주하며 치매노인을 돌보고 있고, 야간에는 간병인 2명이 치매노인을 보호하고 있다.
이 곳에 입주한 노인들은 하루세끼 식사를 비롯해 침·뜸·목욕 등 건강서비스와 한글·노래·미술·종이접기 등 다양한 치료프로그램을 하루 14,000원의 비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는 무료.
여름 휴가기간 동안 치매노인단기보호소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건강진단서, 치매진단서, 주민등록등본, 호적등본, 의료보험증사본, 노인과 보호자 도장 등을 구비, 신청을 하면 된다.
한편, 낮시간에만 노인을 보호하는 노인주간보호소에는 현재 18명의 노인들이 입소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