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등 51건 ‘서울디자인’ 원천으로
경복궁 등 51건 ‘서울디자인’ 원천으로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9.07.06 15:00
  • 댓글 0

종묘제례‧훈민정음‧N서울타워 등 ‘서울디자인자산’ 선정
서울시가 경복궁과 종묘제례, 훈민정음, 남산 N서울타워 등 51건을 서울의 대표적인 디자인 자산으로 선정했다.
서울디자인자산은 660년 역사도시 서울의 문화와 유적‧도시환경을 디자인 관점에서 재해석한 것으로, 서울시는 이를 통해 서울의 디자인 역사를 재발견하고 타 도시와의 차별화 요인을 탐구해 세계도시와의 경쟁력을 갖춘 서울의 디자인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008년 3월부터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서울디자인자산 51선은 전통건축 9개, 근현대건축 11개, 거리 6개, 공예 및 의상 6개, 시각‧그래픽 6개, 서울상징 5개, 콘텐츠 8개 등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통건축은 조선시대 정궁인 경복궁을 비롯한 창덕궁, 덕수궁, 창덕궁 후원, 서울성곽, 숭례문, 흥인지문, 북촌한옥마을 △근현대건축 중에는 한강, 청계천, 선유도공원, 독립문, 탑골공원, 서울역사(驛舍), 명동성당, 88서울올림픽메인스타디움, 2002서울월드컵경기장, 평화의 문과 올림픽공원, 월드컵공원 △거리는 광화문과 광장, 인사동, 명동, 이태원, 대학로, 홍대 앞 △공예 및 의상부문은 한양 목(木)가구, 관복과 흉배, 활옷, 매듭, 보자기-궁(宮)보와 민(民)보, 궁중음식이 선정됐다. 또 △시각‧그래픽부문은 수선전도, 동궐도, 정조 원행반차도, 겸재 한양진경, 민화, 훈민정음 △서울아이콘 및 상징부문은 남산 N서울타워, 해치, 소나무, 은행나무, 호랑이 △콘텐츠에서는 종묘제례, 사직단, 예술의 전당, 국립중앙박물관, 수문장교대식, 서울설화, 보신각, 남산봉수대가 뽑혔다.
시는 앞으로 ‘서울디자인자산 51선’를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 출판물‧영상물‧사이버박물관 등으로 시민에게 선보이고 2010세계디자인수도서울의 기념행사 중 하나로 ‘서울디자인자산展’을 개최할 계획이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