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말들이 박물관 나들이 나왔네!
어! 말들이 박물관 나들이 나왔네!
  • 시정일보
  • 승인 2009.07.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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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청계천문화관 ‘馬馬님의 박물관 행사’ 특별전 개최
25일 청계천문화관으로 수많은 말(馬)이 나들이를 나온다. 마사박물관과 청계천문화관이 공동으로 여는 ‘마마님의 박물관 행차’ 특별전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다음달 3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회화부문의 김점선‧장동문‧류한‧이보라 씨, 조각의 김선구 씨, 도예의 유종욱‧김세열‧박기열 씨, 사진의 이광호‧유병욱 씨, 설치미술의 하남경 씨가 작품 55점을 내놓는다.
개최 측인 청계천문화관에 따르면 김선구 씨의 <선구자>는 일본 말 조각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할 정도로 예술성을 인정받았고, 장동문 씨의 <생성> 시리즈도 해외 아트페어에서 주목을 받는다. 또 제주말의 도자작품으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유종욱 씨, 공예대전에서 <고구려의 아침>으로 금상을 수상한 김세열 씨, 해마다 열리는 공공디자인엑스포에 꽃말‧하늘말 등 작품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하는 하남경 씨, 사진집 <쿠바를 찍다> 저자로 유명한 이광호 씨는 몇 해 전부터 말(馬)에 빠져들어 <말의 초상>이라는 전시회를 개최했다.
청계천문화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말(馬)’이라는 공통된 대상을 소재로 여러 장르의 예술을 한데 모은 보기 드문 전시회이다”며 “인간과 말 사이에 펼쳐진 한국미술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은 청계천문화관 전시회(월요일 휴관)를 마치면 9월12일부터 10월18일까지 서울경마공원 해피빌 1층 복합문화공간(무휴)에서 이어진다. 관람료는 없다. 문의: 국번 없이 120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