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전통시장 홍보용 LED 전광판 설치사업 본격 가동
양천구, 전통시장 홍보용 LED 전광판 설치사업 본격 가동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9.07.2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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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4동 시장에 이어 신영시장 설치, 경창시장, 월정로시장 등 확대 설치 추진

양천구는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2008년부터 전통시장 홍보용 LED 전광판 설치 사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 2009년 2월 목4동시장에 이어 신월1동 신영시장에 대형 LED 전광판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에 신영시장에 설치한 홍보용 LED 전광판은 표출화면 크기가 가로 3.6m, 세로 2.6m인 전광판이 양면으로 설치, 총 468개의 모듈로 만들어진 대형 전광판으로써 동영상, 이미지, 문자 등을 모두 표출하는 풀-컬러 LED 전광판이다.

이 전광판은 우리나라 전통시장에 설치된 전광판 중 가장 크고 우수한 전광판이다.

신영시장은 2003년 8월, 서울시 최초 재래시장 현대화 환경개선사업 준공으로 쾌적한 쇼핑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한 양천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

현재 지상 1∼4층의 규모로 총 136개의 점포와 430여명의 상인이 종사하는 신영시장은 일일 이용객 수가 1만5000명에서 2만명에 이를 정도로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전통시장이다.

상인회는 이번에 설치한 전광판에 그날 대폭 할인하는 이벤트 품목이나 특별행사 같은 시장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시장과 각 점포들의 홍보광고와 상업광고 및 공익광고를 표출해 시장 활성화는 물론, 주민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로 이용할 계획이다.

한편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그 동안 전광판 설치사업을 위하여 노력한 신영시장 상인회장을 비롯 여러 상인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전광판이 신영시장의 발전과 신월동 지역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양천구는 현재 목4동시장과 신영시장에 설치된 2개의 LED전광판 외에도 앞으로 경창시장, 목2동시장, 목3동시장, 월정로시장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LED 전광판을 설치함으로써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양천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살리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소비자들의 가장 큰 요구사항인 쇼핑공간 마련을 위해 시장골목을 따라 개방형 지붕(아케이드) 설치사업, 전통시장 고질적 문제인 주차시설 부족 해소를 위해 인근 노상주차장과 공영주차장 할인제 시행 등 시설 투자는 물론, 다양한 마케팅 전략도 추진 중이다.

우선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해 특판 세일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특히, 각 시장마다 진행되는 구청장 일일판매행사는 전통시장의 활력을 불어넣은 최고의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주민들이 자택에서 가까운 전통시장 1개소를 정해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할 경우 5%를 할인해 주는 한 가족 한 시장 친구 만들기를 실시하고 공공기관이나 각종 단체의 표창과 행사 부상품, 그리고 명절에 지급하는 보상품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하고 점차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각종 판촉활동을 위한 계절별, 명절별 경품추첨과 민속놀이(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대회) 행사에도 예산을 지원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