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냉면집' 더 소문난 '仁心'
'소문난 냉면집' 더 소문난 '仁心'
  • 시정일보
  • 승인 2009.07.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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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마지막주 월요일 관내 어르신 초청 계절음식 대접
강동구 성내3동(동장 배형직) 한 음식점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오전이면 냉면을 준비하는 직원 및 봉사자들의 손놀림으로 더욱 분주하다.
주인공은 성내3동 419-31호에 『소문난 냉면집』을 운영하고 있는 정택원 씨. 2007년 5월 개업이래 매월 한번씩 지역에 어려운 어르신들을 초청해 계절별로 칼국수와 냉면 등을 대접해오고 있어 훈훈한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
처음엔 120여분이 식사를 했던 것이 입소문이 나면서 매월 500여분의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 오전이면 자연스레 성내1, 3동 새마을부녀회원이 모여들어 음식나르기, 어르신안내, 설거지 등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이번 7월 27일에도 오전 11시부터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져 오후 2시가 다되어서야 마무리가 되었다.
정택원 씨는 “많은 음식준비로 힘이 들지만,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고맙다”며 “어르신들의 따뜻한 손길에서 모든 피로가 풀린다”면서 환하게 웃어 보인다.
정 씨는 부여에서 홀홀단신으로 상경하여 봉제공장, 포장마차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수성가해 장모님과 함께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어르신에게 음식대접을 해오고 있다.
정 씨는 “앞으로도 식사 대접을 지속적으로 해 어르신들에게 작은 기쁨이라도 드릴 수 있도록 봉사를 하는 이웃으로 살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