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아시아 뮤직페스티벌’ 종로에서 개최
‘유로아시아 뮤직페스티벌’ 종로에서 개최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9.08.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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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15일 상명대‧운현궁, 베를린필 시립교향악단 등 참가

[시정일보 방용식 기자] 아시아의 젊은 음악가들이 수준 높은 음악교육을 받고, 그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국제음악축제인 ‘2009 유로아시아 뮤직페스티벌 인(in) 종로’가 6일부터 15일까지 상명대학교와 운현궁에서 열린다.

2007년 독일 베를린 첫 행사를 시작으로 다섯 번째 열리는 이 행사는 베를린 필하모닉과 서울시립교향악단,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 국내외 유수의 음악공연단체가 참가, 클래식은 물론 판소리 공연과 가야금 연주 등 여름더위로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음악선물을 하게 된다. 공연티켓은 유로아시아 뮤직페스티벌 행사 공식사이트(www.eamf.kr)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예매 가능하다.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오후 4시30분부터는 운현궁에서 국악 뉴에이지를 비롯해 대금‧가야금‧판소리 등 다채로운 국악연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9일에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과 한국의 김이정(바이올린)‧박혜준(첼로)‧한영란(피아노) 씨 등이 함께 개막콘서트를 열며, 15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 상명대학교 상명아트센터에서 음악회가 계속된다.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 유명국악인도 매일 공연을 펼치며 우리 전통소리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행사기간 중 상명대학교 음악관과 계당홀에서는 베를린 필하모닉과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연습하고 개인레슨을 받을 수 있는 ‘오케스트라 아카데미’가 열린다. 여기에는 바이올린‧비올라‧콘트라베이스‧팀파니 등 연주자 가운데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약 200여명의 젊은 음악인이 참가한다. 오케스트라 아카데미에 이어 세계 유명음악가가 젊은 음악 학도를 위한 특별강좌도 마련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연주를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흔치 않는 행사로, 클래식의 본고장 유럽의 높은 관심과 지원 속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 문화행사로 자리 잡을 것이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