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동상 한국땅 밟는다
안중근 동상 한국땅 밟는다
  • 서영섭 기자
  • 승인 2009.08.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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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 인천 도착…백범기념관 전시
16일 오후 안중근 장군 동상이 100년전 재판을 받았던 재판소 앞 마당에 도착해 태극기에 덮여있다.

 

▲ 16일 오후 안중근 장군 동상이 100년전 재판을 받았던 재판소 앞 마당에 도착해 태극기에 덮여있다.
안중근 장군 하얼빈 의거 100주년을 맞이해 중국 하얼빈에서 안중근 장군 동상이 귀국길에 올랐다.
안중근 장군 동상건립을 추진중인 안중근청년아카데미(대표 정광일)는 지난 15일, 하얼빈 시내 유로백화점 지하에 3년 반 동안 임시 보존해온 안중근 장군 동상을 대련시 인근 여순지방법원(안중근 장군이 재판을 받았던 당시 법원)으로 옮겼다.
안중근 동상은 14일 동안 여순에 임시보존 된 후 9월1일 인천항을 통해 귀국, 서울 효창원 백범 김구기념관에 임시보존 될 예정이다.
하얼빈 안중근 장군동상은 지난 2006년 1월16일 하얼빈 번화가인 중앙대가에 위치한 유로프라자 백화점 이진학 사장이 세웠다가 11일 만에 중국정부의 철거조치로 그 동안 백화점 지하실에 임시 보존해 왔다.
광복절을 기념해 귀국 길에 오른 안중근 장군 동상은 역사의 현장인 하얼빈 역과 안 의사가 유언을 통해 묻어달라고 했던 하얼빈 공원을 경유해 장춘, 심양, 대련을 거쳐 16일 오후 여순에 도착했다.
오는 10월26일 안중근장군 하얼빈 의거 100주년기념일에 서울에서 제막식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