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지난 한해 정부정책을 가장 잘 이해하고 따른 것으로 평가됐다.

행정안전부 등 정부 20개 부처가 합동으로 실시한 평가결과에 따르면 경상남도는 일반행정을 비롯해 사회복지, 보건위생, 환경산림, 지역경제, 안전관리 등 6개 분야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전년도에 이어 국정 주요시책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평가는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정주요시책 등을 대상으로 9개 분야 74개 시책에 대해 지난 3월25일부터 7월31일까지 온라인 공개평가시스템(VPS‧Virtual Policy Studio)을 통해 진행됐다. 행정안전부는 전 과정에 대한 온라인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평가단계별 검증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각 시‧도를 대상으로 방문설명회를 가졌다.

충청북도는 일반행정과 사회복지, 보건위생, 지역경제, 안전관리 등 5개 분야에서 ‘가’등급 판정을 받았고 부산‧광주‧대전‧강원‧전북은 4개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광주는 2007년 1개 분야에서 4개 분야가, 제주특별자치도는 3개 분야(2007년 0개)가 우수평가를 받아 약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서울은 지역개발 분야 1개 분야만 ‘가’등급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추진성과가 부진한 ‘다’등급 자치단체에는 외부전문가를 활용, 교육 및 정밀 진단 등 맞춤형 행정지원서비스를 시행하고 우수자치단체는 12월 특별교부세를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