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혜화동 ‘대명거리’ 문화축제
종로구, 혜화동 ‘대명거리’ 문화축제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9.09.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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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15시부터 17시 현대문화축제로 처음 개최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5일 혜화동 대명거리 일대에서 현대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대명거리 활성화를 위해 종로구가 개최하고 사단법인 대명거리전통문화보존회가 주관한다.

특히 전통에 주안을 뒀던 기존 축제와 달리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문화축제로 처음 연다. 주민참여행사로 대명거리 인접 이화동‧혜화동‧명륜3가동 주민들의 노래자랑이 펼쳐지고 무대 앞에서는 OX퀴즈가 진행된다. 또 치어(Cheer)응원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변검쇼, 폴리네시안 댄스공연, 장애인비둘기센터 수화공연, 팝페라 공연 등도 마련됐다.

구는 우리 전통문화를 되새기는 뜻에서 ‘대명거리 전통문화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금년에도 지난 6월 제7회 대명거리 전통문화축제를 열어 어가행렬, 취타대, 사물놀이 등 대형 행렬을 선뵀고 조선시대 명륜당에서 과거를 치르던 풍경을 재현한 ‘증광시(增廣試‧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 시행하던 과거시험)’를 재현했다.

대명거리는 혜화역 4번 출구에서 성균관대학교에 이르는 길로 조선시대 유생들이 공부와 함께 풍류를 즐기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