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적자운영 원인, 방만 경영
지하철 적자운영 원인, 방만 경영
  • 문명혜 기자
  • 승인 2009.09.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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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봉석 의원 지적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의 서울지하철 적자운영이 방만경영에서 비롯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채봉석 의원(한나라․중랑2)은 제217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지하철 적자운영의 원인에 대해 일일이 지적하며 날을 세웠다.

채 의원은 “최근 3년간 서울시 지하철 전체 적자폭은 1조2042억원으로 서울메트로가 4468억원, 도시철도공사가 7574억원으로, 서울시는 이러한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지난 3년동안 2조5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고 적시했다.

채 의원은 적자운영 원인에 대해 1인당 수송원가에 비해 현재의 운임수준이 낮은 점과 과도한 임원 성과급, 직원 교육비 등으로 지적했다.

채 의원은 또 2008년에 직원가족용 무임승차권을 폐지하는 대신 매월 5만원씩 지급하는 교통보조비를 신설해 지난해 10월 현재 교통보조비로 메트로 24억3900만원, 도시철도 42억2400만원을 지급한 사례도 제기했다.

채 의원은 “방만경영으로 인한 운영적자는 그대로 시민세금으로 충당해야 한다”면서 철저한 대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