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장학회 5년간 장학금 22억 지원
종로구장학회 5년간 장학금 22억 지원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9.09.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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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설립, 1388명 혜택…장학회 기금모금운동 벌여

종로구장학회(이사장 최현종)가 1388명에게 22억원의 장학금을 지원, 학생들의 향학을 위한 희망불꽃을 되살렸다.

종로구는 재단법인 종로장학회가 지난 2004년 5월부터 9월 현재까지 12차례에 걸쳐 관내 우수학생 1388명에게 모두 22억768만4000원을 수여했고, 매년 4억원 이상의 장학금 지원계획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재)종로장학회는 2004년에는 2억원을 5월과 8월에 나눠 95명을 지원했고 2005년에는 4월과 8월에 2억원을 139명에게 지급했다. 2006년에는 2월과 8월에 1억8300만원을 109명에게, 2007년에는 2월(122명에 2억500만원)과 8월(124명에 2억1300만원), 2008년에는 2월(2억1300만원)과 9월(2억1200만원)에 수여했다. 금년 들어서는 지난 2월19일 113명에게 2억원, 8월25일 114명에게 1억9600만원을 전달했다.

(재)종로장학회는 또 경기침체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저소득층 학생들을 돕기 위해 별도의 모금운동을 벌인다. 희망자는 장학회 접수계좌인 우리은행(689-062894-13-001)로 후원하면 되며, 구청이나 동에서 공무원이 직접 모금 또는 접수하지 않고 안내만 한다. 기탁자에게는 <소득세법> 제34조와 <조세특례법> 제37조에 따라 영수증을 발급하며 세금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한편 (재)종로장학회는 지난 2004년 택시회사 등을 운영하던 고(故) 최형규 선생이 기증한 현금 4억8100만원과 채권 1억8000만원, 부동산 98억3600만원 등 모두 104억9700만원을 자산으로 지난 2004년 2월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