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사랑의 소리전화’ 봉사활동,
서초구 ‘사랑의 소리전화’ 봉사활동,
  • 시정일보
  • 승인 2004.08.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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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자원봉사자 참여


서초구(구청장 조남호)에서는 홀로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다정한 목소리로 효(孝)를 전하는 ‘사랑의 소리 전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가슴 따뜻한 이웃사랑을 나누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가족도 없이 병마와 함께 극심한 외로움과 소외감으로 고단한 삶을 살고 계시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서초구에서는 지난 96년부터 ‘사랑의 소리 전화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현재까지 8년여동안 총 10,000여통의 전화를 걸어 가족보다 더 살가운 정을 나누고 있다.
‘사랑의 소리 전화 자원봉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관내 거주 홀로노인 76명을 대상으로 총 17명의 자원봉사자가 매일 2~3명씩 순환하면서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어려운 일에 대해 상담을 해주는 등 관심과 애정으로 돌보는 한편, 무응답자 및 장기 불통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거주지 동사무소에 연락을 취해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시 보건소, 119구급대, 복지관 등과 연계하여 독거노인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생활을 돕고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사랑의 소리 전화 자원봉사’를 통해 이웃을 향한 효(孝) 실천이라는 나누는 기쁨과 그동안 외로웠던 독거노인들에게 애정어린 관심으로 밝은 미소를 찾아 드리는 등 더불어 사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이웃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초구청 가정복지과(☎570-6490~2)에서는 8월 10일부터 ‘사랑의 소리 전화 자원봉사’에 참여할 10명을 추가 모집하고 있는데, 상담경력이나 상담교육을 이수하신 60세 이하의 여성이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