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7명이상 지역경찰제 선호
10명중 7명이상 지역경찰제 선호
  • 시정일보
  • 승인 2004.08.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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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전면 시행된 지역경찰제의 완성도를 제고 향후 시책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여론조사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뢰 지난 7월8일부터 19일까지 일반국민 1,3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지역경찰제 운영의 효과·방식에 대한 평가 결과는 일반국민의 72.2%가 현 지역경찰제가 종전의 파출소보다 효율적이라고 응답하였으며 농촌지역의 치안방법에 대해서도 파출소제도 12.2%보다 지역경찰제 54.3%로 더 효율적인 제도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운영효과에 있어서도 범죄예방활동과 대민봉사활동 등 지역경찰관의 전반적 경찰활동이 강화 또는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운영방식에 대한 평가는 인터폰 등 편의시설 확충에 대해 긍정적 의견이 64.5%로 나타났으며 생활안전협의회가 지역치안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우호적 시각이 68%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지역경찰관서 로고현판을 전면적으로 교체한 것에 대해 59.2%가 이미지개선에 효과적이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향후 경미한 형사사건과 교통사고는 지구대에서 One-Stop처리가 가능한 복합형 순찰지구대 운영이 89.5%로 국민적 의견이 매우 높았다. 지역경찰제에 대한 전반적 인식은일반국민의 76.5%가 시행취지에 대해 공감하고 있으나 제도 인지도는 36.2%로 낮게 나타나 향후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경찰관의 근무태도와 친절·청렴도 개선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31%∼42%가 개선 향상되었다고 답변 국민만족도와 신뢰도가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주민 신뢰와 협력 확보를 위해서는 친절이 9.8%로 최우선으로 요구하였으며 이어 주민과의 유대관계 8.6%, 순찰강화 5.5%, 청렴성 4.9%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경찰은 조사결과 나타난 제도상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각종 언론매체 활용, 지역사회모임 참여, 경찰서 홈페이지에 지구대 전용코너 신설 등 제도전반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경찰서에서 원거리지역 등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위치한 지구대에서 경미한 사건·사고에 대해 One-Stop처리가 가능한 복합형 순찰지구대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며 지역경찰 책임근무체제 도입, 112순찰 근무방법 개선, 지구대 인력증원, 이동치안센터(MPC) 확대 운영 등으로 지역주민의 치안만족도를 제고하는 동시에 지역경찰관에 대한 효율적인 경력운용, 청렴·친절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鄭七錫 기자 chsch7@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