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내년 의정비 동결” 결정
중구의회 “내년 의정비 동결” 결정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9.09.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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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 열어 ‘경기침체 속 주민고통 분담’ 한목소리

중구의회(의장 김기래)는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의 고통을 감안, 15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의정비를 금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중구의원 의정비는 4500만원으로 동결된다.

의회는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전문 직업군의 유입을 통해 지방의회의 수준을 높이고 정책의회로 거듭날 필요가 있고, 낮 시간 유동인구가 350만에 달하는 등 엄청난 행정수요가 발생하는 탓에 의정활동 수요는 상상하지 못할 정도이다”면서 "그러나 지난해 미국 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경기침체로 많은 국민과 구민이 고통을 당하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며 의정비 동결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의회의 동결 결정으로 앞으로 의정비 산정을 위해 의정비심의위원회 개최, 주민 여론조사 등의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됐고 그 결과 예산절감분은 내년도 지역주민의 복리증진 등을 위한 예산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