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를 올바로 알고 냉철하게 대처해야
신종플루를 올바로 알고 냉철하게 대처해야
  • 시정일보
  • 승인 2009.09.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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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며 그 공포로 인해 전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물론 대부분이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로 이미 세계적 추세로 볼 때 예견된 상황이지만 이로인한 노인·만성질환자·어린이·임산부 등 취약계층은 더욱 불안해 할 수 밖에 없다.

정부도 초기엔 선진국들에 비해 치료약인 타미플루나 예방백신을 사전에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는 등 우왕좌왕하며 헛점을 노출하긴 했으나 그 이후 대체로 적절한 대응을 해왔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그러나 신종플루가 활성화가 예견되는 겨울철이 다가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민족의 대이동이 예상되는 추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자칫하면 민족의 대이동이 전 지역으로의 확산의 통로가 돼 대유행의 어려움에 봉착할 수도 있는 중차대한시기라 생각된다.

관계당국은 더욱더 긴장을 늦추지 말고 이를 대비할 만반의 태세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추석때 국민들이 가장 많이 움집하는 역이나 터미널, 선착장, 공항 등의 방역 강화와 거점병원의 철저한 환자 관리와 전문인력 확충 등 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특히 국민들이 불안해 하며 공포감을 갖고 있는 것도 제대로 홍보하고 알려 올바른 신종풀루에 대한 인식으로 막연한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해야 할 것이다.

각종 매스컴도 신종풀루 확진환자를 전체를 반복해서 발표할 것이 아니라 완치 환자는 제외하고 현재 치료중에 있는 환자의 숫자만 발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작금은 완치환자도 아직 치료중인 환자인양 매스컴을 통해 회자되다보니 결국은 엄청난 숫자로 국민들이 막연히 불안해 할 뿐만아니라 외국에서도 우리나라가 신종플루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생각하며 전화가 오기도 한다.

이러한 것도 정부에서 단일화 창구를 만들어 일관성있게 집계해 완치환자는 제외한 현재 확진환자로 판명 치료중인 환자만 발표하는 기민성을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최근 거점병원에서의 감염사례가 발생했다는데 대해서도 우리는 심히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으며 격리 시설 확충 등 병원 내 감염 방지책도 급선무라 생각된다.

아울러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는 국민이 정부를 믿고 따를 수 있게 정책의 신뢰도를 높이는 일도 매우 중요하며 조변석개(朝變夕改)식의 정책발표는 신뢰를 잃을 뿐만 아니라 더욱더 국민들이 불안해 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관계자들은 직시했으면 싶다.

아울러 국민들도 지나친 불안감으로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것은 현명한 처사가 아니라고 생각되며 항상 경각심을 갖고 손씻기의 생활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정부 또한 책임의식을 갖고 일사불란하게 방역체계와 예방, 조기진단 및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