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 건강법을 아세요?"
"느림보 건강법을 아세요?"
  • 신철웅 기자
  • 승인 2009.09.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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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농업 희망포럼 '슬로푸드, 슬로라이프'
▲ 평택농업 희망포럼은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슬로푸드, 슬로라이프를 찾아서’를 주제로 제10차 포럼을 개최했다.

평택농업 희망포럼에서는 지난 10일 평택농업희망포럼 이사와 평택시생활개선회 분과장 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슬로푸드, 슬로라이프를 찾어서’라는 주제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제10차 포럼을 개최했다.

김준규 평택농업희망포럼 대표는 인사말에서 “평택푸드가 1년도 안돼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는 포럼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했다”며 “ ”슬로푸드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주제발표를 통해서 슬로푸드를 이해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한 박성자 슬로우푸드문화원 사무총장은 “신종 인플루엔자, 광우병 등은 사람들의 욕심이 낳은 재앙”이라고 규정하고 “슬로푸드는 맛있고(Good), 깨끗하고(Clean), 올바른(Fair) 먹을 거리로, 모든 것이 자연의 속도로 생산되어 본래의 것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사무총장은 슬로푸드문화원이 있는 남양주시는 슬로푸드의 큰 축제인 ‘떼라 마드레’를 한국에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평택에서도 슬로푸드 지부를 개설할 수 있도록 관심을 촉구했다.

토론자로 나선 강금례 생활개선회장은 “전통음식을 아이들이 싫어하는 것은 전적으로 엄마들의 책임”이라면서 “공개적인 자리에서 먹을거리에 관심이 있는 엄마 아빠들을 대상으로 슬로푸드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고인정 보육시설연합회장은 “슬로푸드는 마치 아이들을 키우는 것과 같다”며 “앞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먹을거리 교육을 개발하고 슬로푸드와 연계해 아이들에게 건강한 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슬로푸드는 어릴 적 먹을거리와 삶의 방식”이라며 “슬로푸드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삶을 보다 건강하고 편안하게 가꿔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