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현대화시설로 ‘트랜스폼’
남대문시장 현대화시설로 ‘트랜스폼’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9.09.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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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국고보조금 등 29억 들여 LED조명 조형물 등 설치

하루 1만 이상의 외국바이어와 관광객, 시민들이 찾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이 말끔한 현대식 시설로 단장한다.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국고보조금 등 29억4700만원을 들여 남대문시장의 전기승압, 건물외관 보수 및 냉난방 교체, 보일러시설 개‧보수 등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대화사업이 끝나면 남대문시장을 찾는 외국관광객과 시민 등이 훨씬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구는 이와 관련, 남대문시장 출입구 9곳 중 2곳에 LED조명이 부착된 조형물을 설치하는 데 8억(국비 6억, 구비 2억)을 지원하고 전통과 현대화 조호된 시장특성을 살려 외국관광객 유입을 늘릴 수 있도록 13억을 들여 쓰레기 적환장 지중화사업과 전선 지중화사업(사업비 7억)을 함께 벌여나갈 계획이다.

구는 의류 및 액세서리를 직접 제조해 전국의 도소매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남대문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8년 홍콩액세서리 전시회 참가를 위해 4000만원을 지원했고, 금년에도 전시회 참가를 위한 예산 20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지난해에는 42억9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평화시장과 자유상가, 방산시장, 삼익패션, 동화상가 등 관내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시장의 활력회복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