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로당지원조례’ 대표발의
‘서울시 경로당지원조례’ 대표발의
  • 문명혜 기자
  • 승인 2009.09.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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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 의원, 시대 부응하는 노인복지 필요
 경로당이 신개념의 노인종합여가시설로 탈바꿈 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한나라·송파4)은 낙후된 경로당시설을 지금처럼 방치해 둘 것이 아니라 종합적인 점검에 나서야 한다며 ‘서울시 경로당지원조례’를 대표발의 했다.

강 의원은 조례 발의와 관련, “오늘날 경로당은 40년 전에 설치된 시설에서부터 최근 완공된 건물에 이르기까지 도시나 농촌 할 것 없이 천편일률적인 구조와 기능으로 운영되고 있어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조례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을 보면 노인들이 건전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경로당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시책, 지원계획, 지원프로그램 개발을 시장의 책무로 규정했다. 또 시장은 경로당 운영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경로당 운영실태를 조사하고 지원계획을 수립하도록 의무화 하는 한편 경로당활성화지원협의체를 설치하도록 했다.

경로당 운영 활성화를 위해 보조할 수 있는 사업으로 경로당 운영비, 냉·난방 의료비, 시설보완 및 환경개선 사업비,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비, 건강 및 체력단련기구 설치비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강 의원은 “서울시는 올해부터 경로당 문화르네상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러한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서도 조례제정은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