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역에 걸쳐 대중교통요금이 하나로 통합
수도권 전역에 걸쳐 대중교통요금이 하나로 통합
  • 신철웅 기자
  • 승인 2009.09.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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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부터 시행, 하루 35만명 연간 최대 45만원 할인

▲ 경기도(도지사 김문수)와 서울시 간에 시행중이던 수도권 대중교통환승할인제가 인천버스까지 확대됐다.
수도권 전역에 걸쳐 대중교통요금이 하나로 통합된다.

경기도와 서울시 간에 시행중이던 수도권 대중교통환승할인제가 인천버스까지 확대됐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요금과 출·퇴근 시간의 교통시간을 줄이기 위해 서울·인천시와 함께 공동 합의에 동의한 것.

이번 통합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허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이 ‘인천버스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 환승할인제 시행을 위한 공동 합의’에 따른 것으로 10월10일부터 시행한다,

도에 따르면 통합환승할인제가 인천까지 확대·시행되면 경기·서울~인천을 오가는 하루 평균35만명의 환승승객이 연간 최대 45만원의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경기 1만142대, 서울 9000여대, 인천 2200여대 등 약 2만2000여대의 통합환승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버스가 늘어난다고 밝혔다.

환승할인방법은 인천시내버스 기본요금인 지선 600원, 간선 900원, 간선급행 950원, 광역 2200원 등을 유지하면서 환승시 10km를 초과할 경우 5km마다 100원씩 추가요금이 붙는다.

이번 인천버스 통합요금제 확대시행과 더불어 950~5400원까지 여러 가지로 나눠졌던 인천 좌석버스 요금이 950원, 1700원, 2200원 등 3가지로 통합되며, 하차시에는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반드시 대야 하기 때문에 이용 승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도 관계자는 “이번 통합요금제 시행 확대로 환승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며 “앞으로는 이용객들이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출·퇴근 시간대 차내 혼잡문제 개선, 서울 유출입 노선의 증가, 합리적 노선 조정, 정류소 시설개선 사업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